이 증권사 김학준 연구원은 "신규 사업들이 아직까지 초기 단계 수준이기 때문에 급속한 성장은 어려울 수 있지만, 산업이 확장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"이라며 "내년부터 신규 사업의 매출이 발생할 경우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 있다"고 내다봤다.
한글과컴퓨터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.9%와 58.6% 증가한 2118억원과 5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. 주력 사업부인 한컴오피스의 4분기(10~12월) 국내외 수주 모멘텀(동력)이 도래하고 있고, 자회사 산청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.
김 연구원은 또 "한컴오피스가 AWS(Amazon Web Service)에 밴더로 포함됐지만, 본격적인 매출 발생은 2019년부터 시작될 것"이라며 "이 외에 신성장 동력으로 4차산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들이 진행 중인데 가장 빠르게 매출이 확대될 수 있는 부분이 음성인식 및 통합번역 부분"이라고 설명했다.
이어 "올해에는 제한적 기간(동계올림픽 등)에 적용돼 매출 기여도가 매우 낮았지만, 스피커 누구에 적용되는 등 라이선스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"라고 내다봤다.
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@hankyung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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